by김현동 기자
2007.11.11 14:33:45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우리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10일 안산 원곡동 이주민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이 기증한 약 2500여점의 의류와 시계, 밥솥 등 물품이 점당 500원에 판매되었다.
이날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안산이주민센터의 `안산외국인 노동자상담소`와 `안산외국인 노동자쉼터`에 전달돼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보장 활동, 복지활동, 교육활동, 국제 연대활동 등에 지원된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일 베트남-한국 부부 300쌍 및 자녀 1000여명을 초청해 한글과 베트남어로 공동 표기한 동화책을 출간하는 등 자녀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을 지원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돕기와 이번 바자회를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2세 대상 장학사업 등을 계획 중"이라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에게 나눔의 행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