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 포스코 인수 어려울 것"

by박옥희 기자
2007.03.31 13:49:49

크레디트스위스(CS) 분석
인수금 확보 난항 예상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세계 1위 철강업체인 아르셀로 미탈이 포스코(POSCO)를 인수할 수 있는 만큼의 자금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의 마이클 쉴라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포스크 인수 비용이 최대 450억달러까지 들 수 있다"며 "이는 아르셀로 미탈이 쉽게 마련할 수 있는 자금이 아니다"고 말했다.
 
쉴라커 애널리스트는 아르셀로 미탈이 포스코 대신 프랑스 철강업체인 벨로우렉을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벨로우렉은 156억달러 정도에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아르셀로 미탈 입장에서 과도하게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