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국민임대, 성남시에 1000가구 추가 배정

by윤진섭 기자
2005.04.25 08:51:13

성남시 재개발 이주민 수용, 총 2000 가구 배정

[edaily 윤진섭기자]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의 국민임대주택(전용면적 18평 이하) 물량 중 2000가구가 성남시 재개발 이주민에게 배정된다. 이는 국민임대아파트 6000가구 중 3분의 1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건설교통부는 "당초 판교신도시의 국민임대아파트 6000가구 가운데 1000가구를 성남시에 배정키로 했으나 성남시에서 재개발 이주민 수용을 위해서는 1000가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요구, 이를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건교부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이달중 마무리하고 5월 택지공급을 승인할때 성남시의 요구를 반영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수정구와 중원구 71만평 20개 구역의 노후.불량 주택을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재개발한다는 계획 아래 1차로 올 상반기중 수정구 단대동과 중동 지역 10만㎡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 성남시는 단지를 배정받으면 늦어도 2008년부터 재개발 철거 세입자와 가구주를 이곳에 입주시킨 뒤 주거 자격이 제한되는 가구주 물량은 재개발 지역 입주가 끝나면 퇴거시켜 다른 재개발 지역 주민이 살 수 있도록 순환 거주시키기로 했다. 성남시는 도촌지역에 2200가구의 임대 단지 물량을 확보한데 이어 판교신도시에서 2000가구 물량을 얻게 됨으로써 모두 4200가구를 도시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민 임시주거단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판교신도시 관할 구청(가칭 판교구청)의 위치를 당초 벤처단지에서 전철역사 부근의 주상복합용지로 옮겨 배정키로 하고 보건소와 문화회관,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을 한꺼번에 입주시켜 주민들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