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전고점 히스테리`..제한적 등락

by한형훈 기자
2003.06.30 08:47:02

[edaily 한형훈기자] 6월의 마지막 날 주식시장에선 전고점(690p)을 앞두고 이에 대한 압박과 긴장감이 팽배해 있다. 주초 5일선 상승 반전과 외국인 매수가 기대되지만 모멘텀 부재와 `고점 히스테리`로 깔끔한 상승 돌파는 기대난이라는 지적이다. 외국인이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전고점을 타켓으로 집요하게 매물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금리인하를 전후 미국시장이 장후반 탄력이 저하, 단기 고점 징후를 보이는 점도 부담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기존 상승추세에 대한 훼손이나 이탈을 섣불리 점치지 않는 모습이다. 월봉상 바닥권에서의 적삼병 출현으로 상승추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숨고르기, 외국인의 매수강도 약화, 투신권의 매물급증 등으로 시장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진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대우증권 = 7월에도 전달에 이어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7월중 종합주가지수의 예상 범위는 630~740P이다. 이러한 주가 강세는 풍부해진 국제 유동성의 힘과 부정적인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업황개선이 기대되는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가능할 것이다. 물론 카드문제,노동계 파업 문제 등 시장을 제어하는 요인들로 인해 부침은 존재하겠지만, 외국인 매수를 축으로 하는 상승국면이 부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점진적인 상승국면을 염두에 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신증권 = 7월 종합주가지수 변동 범위로 650~730선을 예상하며, 2분기를 바닥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기업실적도 뚜렷하게 개선되는 등 증시 회복의 촉매제가 많아 점진적인 상승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 세계적 리플레 정책 공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기조와 3월 이후 시작된 중기 상승추세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FRB의 금리인하 이후 상승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돼 단기적 관점에서 주식시장은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주식시장의 관심은 2분기 기업실적과 경제지표로 이동할 것으로 생각되나 주가의 추가상승을 담보할 만큼 긍정적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 주식시장이 680선에서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모멘텀과 유동성 간의 충돌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으며 기대와 현실간의 충돌도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국내시장의 주가 상승이 우선하여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기 보다는 미국 경기회복 가능성에 보다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미 증시 및 외국인 외부 유동성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 주말 미국시장의 조정으로 지난 주 중반 이후 나타났던 국내증시의 재상승 시도 움직임이 당장에 전고점(690.59p) 돌파로 이어지지 못하고 주춤거릴 소지를 안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지수의 조정과정에서 확인된 국내와 미국시장의 상승추세의 지지력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의 유효성, 그리고 앞단락에서 요약하고 있는 긍정적 요인들을 감안할 때 전고점 저항에 지나치게 무게를 두기 보다는 추가 상승에 초점을 맞춘 긍정적 시장접근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 경제지표들과 기업실적은 앞으로 그 실제 결과를 하나씩 확인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이를 앞두고 각 투자주체들은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지수의 상승탄력 자체는 다소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금요일(27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주식을 사들이면서 사흘 연속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전고점에 대한 경계심리와 개인 매물이 겹치면서 680선에서 초반에서 상승탄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53포인트(0.23%) 오른 677.28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7억원, 26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4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112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421억원 순매도로 총 69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67포인트(1.37%) 상승한 49.68포인트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우리 : 주초반 매수, 700 근접시 차익실현에 무게 -굿모닝신한 : 점진적 추가상승 시도에 무게 -LG투자 : 전고점 돌파가 관건, 다만 시장 체력은 점차 소진중 -브릿지 : 추세 상승을 위한 에너지 비축 과정 예상 -대우 : 7월 주식시장 전망-풍부한 국제 유동성의 힘 -신영 : 숨고르기 가능성과 중기적 기회의 포착 -한양 : 7월 증시, 상승 기조 유지 속에 숨고르기 진행 -대신 : 다가오는 매수 기회를 활용할 줄 아는 지혜 -대투 : 하반기 재도약을 위한 에너지 비축기 -동부 : 종목 장세에 대비 -서울 : 중기적 관점에서의 장세 변화 가능성을 감안해야 -동양종금 : 악화되어 가는 시장 에너지 -동원 : 670 중반에서 정체 지속 -교보 : 월봉상 바닥권에서의 적삼병 출현의 긍정성 [뉴욕 증시]다우,3주만에 9000선 무너져..주간기준 일제 ↓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블루칩을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다우지수 9000선이 무너졌다.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9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3주만이다.나스닥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주간기준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다우와 S&P500지수는 이번 한주동안 2.3%와 2% 각각 하락했고 나스닥은 1.2% 떨어졌다. 27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9.99포인트(0.99%) 하락한 8989.05포인트를 기록하며 9000선이 무너졌다.나스닥은 8.73포인트(0.53%) 하락한 1625.28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9.60포인트(0.97%) 하락한 976.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비교적 긍정적이었지만 지수의 하락을 막기엔 힘이 부쳤다.6월 미시건대학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89.7로 2주전 발표된 잠정치인 87.2보다 상승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87.7)도 상회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며 엔화에 대해 한때 8주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유가와 금값은 나란히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은 거래량도 극히 적었다.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3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30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균치를 하회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전국 철도 파행운행..열차운행 평소 42% -동아: 오늘 최악 출근대란 우려..철도파업 노정 정면충돌 -매경: 철도노조 복귀안하면 파면..정부 불법파업 강경대응 -서경: 열차운행 사흘째 파행..교통·물류대란 가시화 -조선: 철도 미복귀땐 파면·정직..정부, 어젯밤 10시 시한 대규모 징계예고 -한겨레: 노-정 정면충돌 치달아..정부, 복귀 않을 땐 중징계 -한경: 산별노조가 독일경제 무덤팠다..기업 해외이탈 부채질 -한국: 수도권 출근대란 비상..철도파업 피해확산 ◇주요기사 -양도세 10배 넘게 오른 곳 수두룩..공시지가 서울 21.5% 인상(전 조간) -신보, 국내 첫 `임금피크제` 도입..55세 이후 순차적 삭감(전 조간) -올 근소세 소급해 깎아준다..국채 1~2조 증액 검토(매경) -아파트시장 역전세대란..신규물량 대거 출회(한경) -재경부 한은 수뇌부 `술자리` 갖는다..내달 11일 한은법 개정 의견교환(한경) -전경련, 내부갈등 `삐걱`..삼성출신 부회장 삼성 편들어(한겨레) -해외채권펀드 인기몰이..올들어 4개은행 5020억 판매(한경) -외국계 구조조정회사 신났다..채권값 10~30% 사들여 되팔아 큰 수익(조선) -생명보험료 또 올린다..금리하락 이유 9월부터 20% 인상(동아) -카드사 자금조달규모 제한..ABS CP 포함 지가자본 10배 수준(서경) -은행 투신, 카드채 만기연장 동의..보험사도 뒤따를 듯(전 조간) -증권사 순이익 크게 줄듯..증안기금, 당기손익 반영안돼(한경) -두루넷 8월25일 매각 입찰..KT 데이콤 하나로 인수의사(전 조간) -반도체 적자 사상최대..올들어 15억불(조선) -98년발행 비실명 `묻지마 채권`..만기상환율 36% 그쳐(한경) -일 자위대를 국방군으로..자민당 연내 개헌안 추진(조선 등) -독일노조 50년만에 첫 파업철회..경기침체 여론밀려 중지(한국 등) -`굿모닝시티`, (주)한양 헐값인수때 여권 정치인 4명 개입 의혹(조선) -2천만평 개성공단 오늘 착공..빠르면 내년 상반기 분양(전 조간) -김영완씨 도난채권 매입업체 직원 "경찰이 원본회수 협박"(한국) -김영완씨, 금고채 채권강탈 의혹..범인검거보다 회수 혈안(동아) -용산기지 연말부터 후방이전..한미국방회당(전 조간) -민노총, 대정부 투쟁선언..오늘 또 총파업(전 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