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동락 기자
2001.06.05 08:43:53
[edaily] 4일 금융주들은 그린스펀 의장의 싱가포르 발언 이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등락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전장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견지하며 증시전체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아맥스증권지수가 0.64%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도 1.01% 올랐다. S&P보험지수 역시 1% 가량 상승하면서 S&P금융지수는 전체적으로 0.91% 올랐다.
우선 증권주에서는 메릴린치가 1.45% 상승했으며 베어스턴스도 0.25% 올랐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0.19% 하락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스왑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투자 전문기관은 키프 브루에트는 리먼브라더스와 모건스텐리 딘위터의 2분기 실적 전망을 크게 낮추었다.
키프 브루에트는 리먼브라더스의 경우 당초 주당 1.15달러이던 2분기 수익을 1.10달러로 하향조정했으며 모건스탠리딘위터의 경우 2분기 수익을 주당 3.79달러에서 3.74달러로 낮췄다. 이 같은 실적악화 우려로 인해 리먼브라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등은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으나 낙폭은 대단히 작았다.
은행주에서는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의 다우지수 편입종목들이 강세를 기록했으며 역시 다우편입 종목인 아멕스도 0.36%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원 등도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뉴욕은행은 소폭 하락했다.
금융업종의 강세와 더불어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나스닥생명공학지수가 각각 3.11%, 2.65% 상승했으며 아멕스제약업종지수 역시 0.88% 올랐다.
우선 배런스의 이번 주 긍정적인 언급을 한 두 종목인 바이오젠과 제네텍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생명공학업종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배런스는 이 업체들 모두 건선치료제 개발의 필요한 입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보도했으며 2005년까지 시장규모가 최소10억달러에서 최대20억달러까지 이를 것이라는 멘트까지 첨부했다.
이 두 종목의 강세는 다른 종목들에게도 큰 자극을 줬다. 암겐이 1.31% 상승했으며 셀레라게노믹스, 어피메트릭스, 메디뮨 등도 모두 오름세로 거래를 끝냈다.
제약업종에서는 듀폰의 제약사업부문 인수가 유력시되는 브리스톨마이어의 강세가 돋보였다. 또 화이자와 일라릴라이가 각각 0.66%, 0.57% 상승했으며 존슨앤존슨도 2.1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