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지 않았다…'연휴 전 배송' 추석선물 구매 마지노선은?

by함지현 기자
2018.09.20 06:00:00

롯데마트·롯데슈퍼, 전국 택배 접수 20일까지
홈쇼핑, 21일 방송 주문시 당일 수령도 가능
이후 구매 물품 27일부터 받아볼 수 있을 듯

롯데쇼핑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상품(사진=롯데쇼핑)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가위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석 선물을 연휴 전에 받기 위한 구매 마지노선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추석 선물 전국 배송이 마무리된 곳도 있지만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CJ오쇼핑, GS샵 등은 막바지 수요를 잡기 위해 20~21일까지를 한계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전국 어디든 배송해주는 ‘전국 택배’ 접수가 20일 마감된다. 매장이 위치한 권역 내까지 배송이 가능한 ‘권역 택배’는 21까지, 매장에서 구매한 선물세트를 당일 인근 지역으로 배송하는 ‘근거리 배송’은 추석 명절 이틀 전인 22일까지도 가능하다.

롯데슈퍼의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 ‘롯데 프레시’를 통하면 추석 명절 하루 전인 23일까지 구매해도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추석 전날이 의무휴업으로 영업을 하지 않지만, 롯데 프레시는 온라인몰인 만큼 선물 구매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 프레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오후 6시까지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당일 3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이 서비스는 아직 서울권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 광주 등 지방 일부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본점·잠실·영등포에서 ‘롯데리아’의 홈서비스 라이더를 활용한 ‘당일 즉시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롯데리아에 요청해 오토바이 라이더에게 상품을 인계, 배송하는 형식이다.

고객이 해당 매장 정육 코너에서 상품 구매 후 주문 접수하면 인근 2km이내 주문에 한해 1시간 내 배송한다. 배송 가능 품목은 오토바이로 배달할 수 있는 박스 크기에 한계가 있어 ‘정육 선물 세트’로 한정했다.

CJ오쇼핑은 TV 소개 상품 중 ‘당일배송 서비스’ 상품을 오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 10시까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21일까지 운영한다.



온라인 쇼핑몰인 CJmall(몰)의 ‘빠른배송마켓’에서는 20일 오후 5시까지만 상품을 주문하면 21일까지 배송해준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21일 오전까지 주문하면 당일수령도 가능하다.

22일부터 25일까지 주문한 상품은 대체휴일인 26일 제품이 출고돼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단, 협력사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은 28일부터 배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GS샵도 추석 선물 및 제수용품 배송을 추석연휴 전날인 2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TV상품의 경우 20일 저녁 9시 전 주문을 완료해야 추석 연휴 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GS샵은 상품별로 다른 배송일자에 대한 고객 혼선을 막고자 모바일, 온라인몰에 ‘TV쇼핑 추석전 배송 특집관’을 신설해 정확한 배송일자를 고지하고 있다. 방송이나 모바일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배송일자를 노출해 고객들이 적시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1일 이후 주문 분은 연휴 이후인 27일부터 배송이 재개된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명절 전날 오프라인 매장이 의무휴업에 돌입하는 만큼 미리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보내는 분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