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가계대출 규제 '째깍째깍..움츠러든 분양시장
by김성훈 기자
2016.01.16 05:00:00
| △ GS건설이 지난 15일 문을 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자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주택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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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설 연휴와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를 2주 남짓 앞둔 분양 시장이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셋째 주는 전국 4개 사업장에서 2163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2854가구)과 비교해 24%가량 감소한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공임대가 830가구, 민간분양 아파트 1333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607가구, 지방은 1556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1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 자이’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신반포 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짜리 아파트 7개동에 총 607가구(전용면적 59~155㎡) 규모로 이 중 153가구(전용 59~84㎡)를 일반분양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290만원에 책정했다. GS건설과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강남권 역대 최고 분양가 책정에 동감했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가 침체 국면으로 바뀌면서 분양가 책정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신반포 자이는 반포지구에서도 최고 입지로 손꼽힌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단지 바로 앞에 킴스클럽과 뉴코아아울렛이 있고 신세계백화점 고속 터미널점과 센트럴시티 내 상업·문화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가깝고 반원초·경원중·세화고·반포고 등 명문 학군까지 갖췄다.
각 가구에서는 위생적인 이송 설비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자이 원패스 시스템’을 활용해 버튼 없이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 호출과 주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맘스 스테이션(스쿨버스 대기 공간)도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22일 원주기업도시 9블록에 들어서는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는 지하 4층~지상 30층짜리 아파트 10개 동에 총1116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A형 571가구 △59㎡B형 43가구 △84㎡A형 472가구 △84㎡B형 30가구로 이뤄진다. 롯데캐슬 더퍼스트 2차는 지난해 11월 분양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차(1243가구)와 인접해 총 2359가구 규모의 대형 롯데캐슬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원주기업도시는 계획 수용인구 2만 5000여명 규모의 복합자족도시로 산업용지 분양률이 70%를 넘어선 상태다. 올해 말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월송IC(가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고속화 철도(인천공항 ~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와 2016년 개통예정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서원주역까지 연장됨에 따라 서울 접근성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