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5.11.23 07:52:3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셀트리온(068270)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월 미국 공공의료보험을 담당하는 CMS(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가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하는 의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장려책을 발표했다”며 “미국 31개 주가 바이오시밀러 대체 법안(Biosimilar Substitution Law)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바이오 신약 자료 독점기간을 12년에서 7년으로 축소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셀트리온은 2009년 10월 호스피라와 미국·유럽 바이오시밀러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화이자가 올 2월 호스피라를 합병해 기존 계약을 승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화이자는 램시마를 제외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권리는 반환했다”며 “호스피라와 계약할 당시 임상을 시작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일부 조건이 불리했다”고 했다.
아울러 “대형 제약사와 다시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며 “새롭게 계약을 체결할 땐 이전 계약보다 조건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