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중간배당, 지난해보다 증액될 듯..S-OIL·대교 주목

by김인경 기자
2015.06.22 07:31:3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중간배당을 시행하는 종목 수는 지난 해와 유사하지만 금액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22일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6월 중간 배당을 시행하는 회사는 33개 이상 수준으로 지난해와 유사하겠지만 현대차의 중간배당 실시로 금액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한 기업은 POSCO(005490)와 S-OIL(010950) 등을 포함한 31개사.특히 올해는 지난해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현대차(005380)와 영화금속(012280) 삼영엠텍(054540) C&S자산관리(032040) 인포바인(115310) 등이 중간배당에 나서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086790)나 SK텔레콤(017670)은 과거에도 별다른 공시 없이 중간배당을 실시한 만큼, 중간배당 가능 기업으로 판단한다”며 “6월 말 무렵 33개 이사의 기업이 중간배당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간배당은 보너스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실적이나 기업 펀더멘털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배당 실시 기업과 전체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비교할 때,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성과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배당금의 증감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양호한 기업이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S-OIL(010950)과 대교(019680), 한국단자(025540)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