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아스트 대표 "최종 목표는 항공토탈 솔루션 업체"

by임성영 기자
2015.04.15 06:00:05

"中 항공시산업 육성 수혜+설계기술력 확보+오르비텍과 시너지가 밑바탕 될 것"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9.11테러와 사스로 타격을 입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던 것이 앞으로 아스트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핵심 축이 될 것입니다.”

김희원 아스트(067390) 대표는 “당시부터 돈독한 관계를 맺었던 협력사를 통해 더 많은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면 해외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보잉과 에어버스에 버금가는 수준의 항공완제기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면서 “중국 항공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하면 중국 내 메이저 업체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아스트에게는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2009년 100억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597억원 까지 늘어나는 등 아스트의 해외수출은 매년 평균 37%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아스트는 중국 항공기 제조업체 SACC(Shenyang Aircraft Commercial Company)와 C시리즈 항공기 스트링거(String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한국항공우주(KAI)를 거치지 않고 보잉으로 직접 납품하는 계약도 체결 중에 있다.



김 대표는 해외수주 증가 및 섹션48의 안정적 수익성을 고려하면 올해는 손익분기점에 도달,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32억원, 내년에는 137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최근 인수한 오르비텍과의 시너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힘있게 말했다. 그는 “오르비텍은 아스트가 하기에 규모가 작은 부품들은 생산하는 구조로 수직계열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아스트가 주요 매출처에서 굵직한 부품을 수주해 오면서 작은 부품들까지 함께 수주, 오르비텍에 넘겨주는 형식으로 오르비텍으로 인해 아스트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장기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항공기 부품을 제작하는 것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설계능력 까지 갖춘 항공기토탈솔루션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때까지 아스트의 무한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