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11.27 07:27:5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증권은 정부의 주식시장 발전방안 중 신용공여 한도 폐지로 키움증권(039490)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27일 “주식시장 발전방안은 기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정책 방향은 증권주에 계속 우호적”이라며 “면세 관련 정책은 없었던 대신 볼만한 정책은 코스닥 바스켓 선물, 우정사업본부 주식투자 한도 확대, 대형 5사 외화차입규제 완화, 신용공여 한도 폐지, 청약 대출 허용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움증권의 최대 수익원은 신용공여 이자수익”이라며 “자기자본의 100%로 자율규제하고 있었는데 이를 폐지하는 만큼 키움증권의 이익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형 5사가 가장 확실한 수혜를 볼 수 있는 부분은 외화관련 규제 완화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후강퉁 이후 중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미국 등 해외 주식에 대한 수요도 많다”며 “대형 5사에만 허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빨리 대응하는가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형 증권사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선호주를 우리투자증권(005940)과 대우증권(006800) 순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