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9.24 07:38:1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한국항공우주(047810)(KAI)에 대해 수리온(KUH-1)의 파생형 헬기사업이 구체화되면서 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5000원은 유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AI가 개발한 수리온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는 파생형 헬기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KAI는 총 3000억원 규모의 의무후송전용 헬기사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향후 진행될 대규모 해상작전 헬기 도입사업의 주관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국내에서 운용 중인 민·관용 헬기는 총 213대”라며 “노후화 탓에 5년 내 60대 정도가 교체될 공산이 큰데, 상당수는 수리온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헬기 체계 종합업체인 KAI가 집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또 “최근 KAI는 소형 민수·무장헬기(LCH·LAH)핵심기술 개발업체로 선정됐다”며 “향후 15년간 체계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헬기 양산대수가 계획대로 1000대에 이를 경우 최소 20조원 이상의 생산 규모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