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7.29 07:49:3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9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하반기 여객·화물부문 회복에 이어 대형기를 투입해 장거리노선을 확대하면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58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낼 것”이라며 “지난 세월호 영향으로 여객 수요가 둔화됐고 일본노선 역시 전년 대비 역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보다 하반기에 더 주목했다. 신 연구원은 “7, 8월 예약률이 80%를 웃돌고 있고 화물부문 또한 다음달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이 84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A380 등 대형기를 투입해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장거리인 미주와 구조 매출 비중이 각각 18%, 11%로 경쟁사인 대한항공 미주 31%, 구주 16% 대비 낮다”며 “A380 5대 투입으로 장거리노선 매출이 증가하고 단거리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와의 과도한 경쟁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