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7.25 07:41:1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25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광고경기 침체에도 2분기 실적은 선방했다며 목표주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타 미디어 업체들의 부진한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매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해외부문 성장세가 지속되고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확대와 인수합병 전략 등이 유효하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광고 경기가 회복세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광고 경기는 부진하나 최근 정부의 내수진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움직임을 고려하면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제일기획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주가약세는 삼성전자의 마케팅비 축소에 대한 우려와 그룹 구도개편 과정에서의 상대적 소외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할만한 수준의 직접 마케팅 축소기조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직접 프로모션보다는 간접 매체 광고 물량을 줄일 가능성이 커 해외부문 성장세는 무리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