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3.13 07:45:0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경쟁력이 강화하고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견조한 가입자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콘텐츠 확대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라인의 누적 가입자가 5억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본과 대만 등 주력 지역의 월활성사용자(MAU)는 가입자 대비 80%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와 남미 등 신규 지역 가입자 지속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연구원은 북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는만큼 북미 가입자 유치 성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라인이 게임과 스티커 등 기존 사업 외 신규 사업을 확대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 음원서비스인 ‘라인 뮤직’을 론칭할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e커머스 사업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라인의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60.8% 증가한 72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게임 매출은 2712억원으로 전체 라인 매출 중 37.5%를 차지하리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