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13.12.30 08:00:53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마다 세밑이면 떠오르는 새 해를 바라보며 소원도 빌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곤 한다. 새해의 일출을 보러 꼭 멀리 갈 필요가 있을까. 서울시와 경기도는 시간과 여유가 없는 시민을 위해 일출 명소를 소개했다. 참고로 서울의 일출시간은 7시 47분이다.
서울시가 추천한 해맞이 명소는 △남산 팔각광장(중구 예장동) △숭인공원 동망봉(종로구 숭인동) △인왕산 청운공원(종로구 청운효자동) △응봉산 팔각정(성동구 응봉동) △아차산 해맞이광장(광진구 광장동) △개운산 운동장(성북구 종암동) △도봉산 천축사(도봉구 도봉동) △북한산 시단봉(강북구 우이동) △불암산 중턱(노원구 중계본동) △봉산해맞이공원(은평구 구산동) △안산 봉수대(서대문구 연희동) △하늘공원 정상(마포구 상암동) △용왕산 용왕정(양천구 목2동) △개화산 해맞이 공원(강서구 방화동)△매봉산 정산(구로구 개봉동) △우면산 소망탑(서초구 서초동) △삼성배수지 공원(강남구 일원동) △올림픽공원 망월봉(송파구 방이동) △일자산 해맞이 광장(강동구 둔촌동) 등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남산 팔각정에서는 문화공연, 복박 터트리기, 새해 소원지 쓰기 등이 진행되고,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북치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숭인공원 동망봉에서는 새해 소원지 달기, 성악중창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 성동구의 응봉산 팔각정에서는 문화공연과 희망우체통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고 개운산 운동장에서는 소원지를 넣어 하늘로 날려 보내고 용왕산에서는 소원풍선 날리기가 마련됐다. 전국 최초로 순환형 무장애 숲길이 조성된 안산 봉수대에서는 행사 때 따뜻한 음료와 순두부도 제공될 예정이다. 전통적 해맞이 명소인 아차산에선 희망풍선 날리기와 소원의 북 ‘용고’ 울리기 등이 열린다. 경기도 행사도 다채롭다. 양평 두물머리와 여주 옛 여주대교, 고양 덕양산 등이 대표적인 일출 명소. 당제·소원쓰기·덕담나누기를 비롯해 합창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