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2.08.09 08:18:3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교보증권은 9일 씨젠(09653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씨젠은 인체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질병의 원인을 감별하는 분자 진단기 개발업체다. 호흡기와 성병 진단 제품을 출시했으며, 결핵과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최성환 연구원은 “올해 씨젠이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52.3%, 122.2%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 분자진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씨젠의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며 “올해 세계 분자진단 시장은 약 7조원으로 연평균 16~17%씩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씨젠은 미국 3대 대형 임상검진센터인 바이오레퍼런스(BRL)와 성감염증 원인균 검사제품에 대해 미국 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5월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