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1.10.30 09:45:20
액세서리 등 매장판매 전 물품에 가격표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휴대폰 매장마다 붙여있던 `전국 최저가`, `공짜로 드립니다` 등의 광고문구가 사라질 전망이다.
SK텔레콤(017670)은 지식경제부가 추진 중인 `휴대폰 가격표시제`를 오는 12월1일부터 이동통신사중 최초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휴대폰 가격표시제는 매장에서 결정한 휴대폰 가격을 가격표와 태그 등으로 표시하고 반드시 표시가격에 맞게 판매해 고객들이 믿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할부 할인을 최종 구매가격에 포함하지 않고 철저하게 휴대폰 자체 가격만을 표시한다. 고객이 할부 할인 혜택이 포함된 가격을 최종 단말 가격으로 오인하는 일을 막아 `공짜폰` 같은 과장 광고문구를 차단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사에서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하지 않아 매장 간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고객의 휴대폰 구매 비용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12월1일부터 SK텔레콤의 전 유통망(대리점, 판매점, 온라인 판매채널, 홈쇼핑)에서 시행되며, 스마트폰 외에도 일반폰, 태블릿PC, 액세서리 등 모든 취급제품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