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자원개발 기대감 선반영`..단기매수↓-대우

by김상욱 기자
2011.08.03 07:40:03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3일 LG상사(001120)의 2분기 실적과 관련 자원개발 수익분배 구조변경으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원개발 이익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높였다.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2%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523억원으로 12% 줄었다"라며 "매출액은 석유화학제품 호조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약 40% 정도인 전자부품 물량의 감소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감소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국내 자회사 및 해외 법인 실적이 포함되었고, 오만 Bukha 광구에서 투자비를 회수함에 따라 수익 분배구조가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자원개발 이익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최근 주가 강세는 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또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GS리테일 상장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가치가 1조2000억원을 상회하면 평가이익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