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1.05.01 02:51:05
[오마하=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30일(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에 대한 배당을 실시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버핏은 이날 오마하 퀘스트센터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지금으로서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에 버크셔의 성장세가 시들해지면 배당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크셔가 배당을 시작한다는 것은 회사가 1달러를 투자해 주주들에게 1달러보다 더 큰 돈을 줄 능력을 상실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버크셔가 배당 실시를 선언한다면, 이는 회사의 성장세가 멈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주가는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