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9.12.24 07:57:35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내년 실적회복과 삼성생명 지분처리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만원을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내년에는 기저효과가 작용하는데다 상품력 강화, 해외사업 손실 축소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전년비 18.8%로 전년 -1.1%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가 보유중인 삼성생명 지분 271만4000주 중 일부를 상장시 구주매출로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며 "M&A 등 자금 소요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유입된 현금은 차입금 축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장외가 100만원에 지분 50%를 처리한다고 가정하면 세전으로 1조357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고 세금 납부 후 차입금 상환시에도 약 500억원의 연간 금융비 축소된다"며 "이는 주당순이익(EPS) 약 6% 증가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또 "전량 처분 후 차입금을 상환하면 EPS는 11%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