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9.05.17 11:00:01
07년 3월 프라다폰 시작 총 17종 출시
작년 11월 이후 판매량 1000만대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풀터치폰 2000만대 판매 시대를 열었다.
LG전자는 2007년 3월 프라다폰을 내놓은 이후 풀터치폰 17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500만화소 카메라폰인 뷰티폰이 700만대, 쿼티자판의 보이저폰은 350만대, 실속형 쿠키폰은 270만대가 팔리는 등 LG전자 풀터치폰은 총 2000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작년 11월 이후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0만대를 돌파하는 풀터치폰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는 풀터치폰의 인기에 대해 앞선 터치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장 쉽고, 빠르고, 재미있는 UI(사용자환경)`를 강조한 S클래스 UI를 탑재한 점도 풀터치폰의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S클래스 UI를 탑재한 아레나폰은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3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뷰티폰 후속모델인 뷰티스마트도 800만 화소 카메라로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6월 풀터치스크린에 강화유리로 제작된 투명 슬라이드 키패드를 장착한 `LG-GD900`과 윈도모바일 6.1 버전이 탑재된 `LG-GM730`을 출시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세계 최초 출시에 만족하지 않고 풀터치의 장점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꾸준히 내놓은 것이 2000만대 판매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는 앞선 풀터치 기술과 S클래스 UI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