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3분기 휴대폰마진도 두자릿수"-SK

by이정훈 기자
2008.10.06 08:13:4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SK증권은 LG전자(066570)의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3분기에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주요 메이커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자 보고서에서 "LG전자의 3분기 글로벌 기준 매출액은 11조5823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9.1%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5426억원으로 2분기대비 36.6%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주요 휴대폰 제조사 중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휴대폰 판매물량은 인도와 중남미 등에서의 저가폰 판매 감소로 직전분기대비 15.8% 감소한 2332만대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판매감소 부분이 대부분 저가기종으로 이익률은 우려와 달리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이라며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은 351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5.0%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영업이익이 358억원으로 5.0% 감소할 전망인데, PDP모듈부문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북미시장에서의 마케팅 부문도 강화할 계획으로 있어 당분간 마진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