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8.08.28 08:07:1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뒤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패널가격 약세는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패널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요가 주도하는 공급과잉인 만큼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커 반등시기가 앞당겨질 공산이 크다"며 "내년 1분기에 재고수요에 기반한 조기 가격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는 당장 패널가격 급락을 반영해 대폭 하향 조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4% 감소한 1297억원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인 판가 하락과 출하증가 둔화로 4분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1%, 85% 하향 조정해 1조9300억원, 4500억원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도 6만원에서 20% 낮춘 4만8000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