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깊은 하락, 얕은 반등" 되새길 때

by김진석 기자
2002.05.30 08:41:04

[edaily 김진석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일 내리막이다. 다우지수가 전일 1만선을 깨고 내려선대 이어 나스닥지수도 1600선을 위협받고 있다. 달러 약세와 경기침체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형국이다. 미국증시의 움직임은 부담스럽다. 서울증시도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있지만 "하락은 깊고, 반등은 얕은" 전형적인 약세장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은 박스권 등락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세흐름이 톱니형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나타내는 분석가들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의 데일리 시황분석은 점차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지수의 전저점 방어 가능성을 크게 믿어서는 안된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여전히 저점매수 또는 분할매수를 권하는 분석가들이 적지 않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수익보다는 위험관리에 치중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중장기 상승세가 유효하다면 시세의 방향성을 확인한 뒤 주식매수에 나서도 늦지는 않을 것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매수차익거래잔고, 1705억 감소한 9689억원 -인피니온 "하이닉스와 협상 안한다" -6월 주식공급물량 2조..수급부담 가중 -승용차 특소세인하 8월까지 연장-재경부 -4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7.3% 증가..실물지표 증가지속 -"우리금융 적정가 8천원 이상"-전문가그룹 -현대상선, 자동차운송부문 빠르면 금주중 매각 -미 경제, 달러 급락시 심각한 위험 직면-GS -S&P, "한국신용등급 단기간 상향 힘들어"-로이터 -금값, 지속상승..온스당 325달러 돌파 -피치, 한국전력 "긍정적 관찰대상" [증권사 데일리(30일자)] 교보증권 : "전저점 방어를 크게 신뢰하지 말아야" 대투증권 : "분할매수로 대응할 시점" 대신증권 : "중기적 매수관점 유지" 브릿지증권 : "매수 시기를 다소 늦춰잡고 관망" 서울증권 :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징검다리 장세" 신영증권 : "추가하락시 우량주 중심의 저점매수" 신한증권 : "은행과 통신서비스를 양축으로" 하나증권 : "장기흐름 경기반영, 저점매수" 현대증권 : "지금부터 일주일간 분할매수 유효" KGI증권 : "프로그램 매물압박" LG투자증권 : "반등 출현 가능성은 있으나..." [뉴욕증시] 30일 새벽에 끝난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7.80포인트(1.68%) 하락한 1624.70포인트로 마감했고, 다우지수도 58.54포인트(0.59%) 떨어진 9923.0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6.89포인트(0.64%) 하락한 1067.66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4.71포인트(0.96%) 내린 487.70포인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33% 하락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29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고객예탁금이 나흘연속 감소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8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66억원 줄어든 10조8945억원을 기록했다. 예탁금은 최근 4일 동안 모두 3245억원 감소했다. 미수금은 사흘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수금은 28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940억원 줄어든 9136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835.19포인트(-13.61P, 1.60%) ◇투자심리도: 40% ◇상한가 잔량: -진흥기업(263만주) 경기화학(118만주) 한국합섬(70만주) 현대상선(62만주) 진양화학(33만주) 대동(31만주) 선도전기(25만주) 동원(11만주) 한솔텔레콤(7.7만주) 부산산업(5.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72.47포인트(-1.60P, 2.16%) ◇투자심리도: 30% ◇상한가 잔량: -서울신용평가(68만주) 퓨센스(53만주) 유니씨앤티(14만주) 에어로텔레콤(8.6만주) 다이넥스(5.5만주) 한일(4.1만주) 케이에이치(2.1만주) 익스팬전자(2만주) 디지탈퍼스트(1834주). <선물지수> ◇선물지수: 105.20포인트 (-2.25P, 2.09%) ◇시장베이시스, -0.45P.."백워데이션" 전환 ◇피봇 포인트: 105.05P -1차 저항선, 106.55P 2차 저항선, 107.90P -1차 지지선, 103.70P 2차 지지선, 102.20P [ECN 마감] 29일 야간장외전자주식시장(ECN)에서는 전일에 이어 반도체주로 매기가 쏠렸다. 그러나 시장 전체적으로는 팔자세가 다소 우위를 나타냈다. 매도잔량 상위종목은 98개로 매수잔량 상위사 76개보다 우위를 보였다. 이날 정규시장의 조정 분위기가 야간장외시장에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씨엔씨엔터가 9만1943주의 매도잔량을 기록, 팔자세가 압도적이었다. 씨엔씨엔터는 이날 정규시장에서 교통카드의 발급중단 우려로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밖에 일진(1만6850주) SK증권(1만3810주) 기아차(1만2460주) 등도 매도잔량 상위에 올랐다. 반면 하이닉스가 23만8410주의 매수잔량을 기록했다. 또 선도전기(7만6690주) 한국합섬(6만9060주) 현대상선(4만7480주) 등도 매수잔량 상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