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국채선물 박스권 지속..103.50p지지 강력

by선명균 기자
2001.06.08 08:51:45

[edaily] 8일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전날의 박스권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6월물은 만기가 근접함에 따라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 뚜렷하다. 헤지매도 세력은 이제 9월물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 주말을 앞두고 변동성이 더욱 제한되는 가운데 국채선물은 103.50포인트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선물= 현물시장에서 지표금리의 방향성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데다 국채선물 6월물의 경우, 만기까지 임박해 있어 적극적인 포지션 진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다음주부터 시작될 예보채 입찰 등이 수익률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저평가를 겨냥한 매수세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헤지를 위한 매도 포지션 진입은 만기가 10일도 남지 않은 6월물보다는 원월물인 9월물에 치중해야 할 상황이지만 아직은 9월물의 유동성이 충분한 수준까지 확보되지 못한 상태이다. 결국, 현재 선물시장에서의 거래유인이 투기적 단타매매가 주류를 형성하는 장세라고 본다면 지표금리의 방향성 확인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선결과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날에 이어 8일은 주말 부담감이 적극적인 거래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표금리가 6.20%선의 저항선을 뚫고 내려서거나, 급매물이 쇄도하면서, 6.30%선이 붕괴되는 확실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는 한 관망의 분위기가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좁게는 103.50~103.80포인트의 박스권이 유지될 전망이며 본격적인 추세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위로는 104포인트, 아래로는 103.30포인트를 넘어서야 할 것이다. ◇동양선물= 한은은 내수 및 수출부진에 따른 수요측 압력 감소, 원자재 및 농산물 가격 안정전망, 전년대비 물가착시 현상 희석 등 물가관리에 대한 조건부 자신감을 피력하였고 경기에 대해서는 당분간 부진 지속 및 경기회복 불투명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우호적 금리관을 견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가뭄으로 인한 물가우려를 일시적, 계절적 현상으로 간주하고 높은 대외의존도와 미국 경기회복 불투명으로 저금리 유지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임. 내주 화요일 통안채 입찰에서의 2년물 배제가능성은 다음 주부터 재개되는 예보채 입찰물량 2.6조~3조원과 상쇄되어 펀더멘털과 수급은 당분간 중립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에도 현재의 기간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선물가 하락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재료부진과 기간조정이 좀더 이어지더라도 103.55포인트 전후(지표금리 6.3%, 저평가폭 10틱)에서는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저점매수 관점을 유지해야 할 듯. 예상범위 103.55~103.80포인트. ◇부은선물= 현재 시장을 움직일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태여서 시장 참가자들은 의도적으로 재료를 찾기 위해 조그마한 뉴스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선물은 만기효과로 하락 요인이 강한데도 불구, 횡보세로 일관해 매매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 전일 미 국채가는 실업급여청구자 수가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을 계기로 하반기에 경기회복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음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에 주목할 것. 헤지매도는 6월물보다는 9월물에 먼저 유입될 가능성이 많아 재료에 따른 가격민감도는 9월물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6월물보다는 9월물로 거래 중심을 옮기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할 때다. 오늘은 6.20%대에서 그동안 금리하락을 주도해왔던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지 확인해야하며 만약 매수세가 견고하지 못할 경우에는 6.30%대로 한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보인다. 6월물은 103.50포인트, 9월물은 102.70포인트선을 주목할 것. ◇제일선물= 장기채 주도 매수세력 부재속에 기술적 지표들의 에너지가 소진된 것으로 보여 추가 약세쪽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반면 중기 펀더멘털 지표가 소폭 금리 하향쪽으로 전망되자 매물화를 늦춤과 동시에 선물 주도로 하방 경직성을 구축하며 수익률 관리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향후 방향성을 체크할수 있는 추가 모멘텀이 부각되기 전까지 국고3년 6.15~30%, 5년물과의 스프레드 50bp대 수준에서 잰 걸음을 지속하면서 체력 보강에 치중할 것이다. 거듭 표명되는 당국의 물량조절의지와 내주 통안채 입찰 부재와 2조5천억~3조원 정도의 예보채 발행요인이 상쇄될 경우 추가 금리상승시마다 현물 대기매수의 가능성은 상존해 보인다. 단기(5일) 이동 평균선의 정체, 장기 이동평균은 상향 추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만기 박스권이 103.55포인트를 지지하며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103.80~85포인트는 1차적인 매수 차익실현 타이밍으로 보아야 할 듯. 70~75틱을 타겟으로 9월물과의 스프레드 거래가 시도되며 변동성 확대가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물 예상범위 103.55~103.90포인트, 9월물 예상범위 102.70~103.2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