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살 가르고 메달 겨눈다…수영 '황금 세대' 연 이 남자의 차[누구차]
by이다원 기자
2024.08.03 07:30:00
■캐딜락 전기 SUV ''리릭''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 앰버서더 맡아
"새로운 시대 열었다" 공통점 있네
수영 ''황금세대'' 이끌듯 EV 전환 속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안 그래도 뜨거운 여름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드는 전 세계인의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열정이 더욱 뜨겁게 느껴지는 가운데, 보기만 해도 시원한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수영입니다.
|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김우민이 역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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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영을 대표하는 인물은 바로 전 국가대표 박태환입니다. 현재는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박 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미터에서 우승하며 한국 수영계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은메달 두 개를 목에 걸며 기량을 뽐낸 인물입니다.
| 캐딜락이 박태환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를 브랜드 첫 순수 전기SUV 리릭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사진=캐딜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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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너럴모터스(GM)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한국에 출시한 전기차 ‘리릭(LYRIQ)’ 앰버서더로 박태환을 선정했습니다.
캐딜락 리릭은 준대형 순수전기 SUV로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입니다.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102kWh급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로 구성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출력 500마력, 최대 토크 62.2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기도 합니다.
| 캐딜락이 박태환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를 브랜드 첫 순수 전기SUV 리릭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사진=캐딜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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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을 이끌 리릭의 이미지와 박태환의 부합해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했습니다. ‘마린보이’의 원조로 꼽히는 박태환은 2024년 수영 ‘황금세대’를 이끈 인물로도 꼽힙니다. 물살을 가르고 나아가는 선수들처럼 도로를 달려나가는 민첩함도 염두에 둔 것일 테죠.
|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우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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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올해 올림픽에서는 박태환 해설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12년 만에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역대 두 번째 메달리스트가 나온 겁니다. 자유형 400미터에 출전한 김우민 선수는 결승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걸었습니다.
박태환 전 선수는 올해 올림픽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서 박 해설위원은 “정말 자랑스럽다”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또 벅찬 마음에 “말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러며 “자랑스럽고 고생했다”고 김 선수를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7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콩시에르주리 다리 인근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태운 보트가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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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해설위원의 따뜻한 격려가 144명의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라봅니다. 하루하루를 성실히, 부단히 스스로를 단련해 나선 무대인만큼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보면서 또 다른 꿈을 꿀 어린 선수들에게도 응원을 전합니다.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