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건엄 기자
2024.03.11 08:26:41
대웅, 다나아데이터 지분 전량 취득 후 자회사 편입
사업 효율화 추진하던 네이버…이탈은 예견된 수순
5년 간 매출 전무…수익모델 구축 통한 경쟁력 회복 필요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네이버와 결별하고 독자노선을 걷는다. 대웅제약이 네이버와 합작 설립한 다나아데이터가 대웅제약의 자회사로 완전히 흡수됐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이 최근 몇 년 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왔던 만큼 독립경영 체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웅은 지난해 말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던 다나아데이터 지분 49%를 전량 취득 후 소각했다. 이에 따라 대웅과 네이버의 합작사였던 다나아데이터는 대웅이 100%의 지분을 확보하며 종속기업으로 완전히 편입했다.
다나아데이터는 지난 2019년 3월 대웅과 네이버가 공동 투자한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이다. 주력 사업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으로 당시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규제 완화 분위기에 힘입어 제약업계와 IT업계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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