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23.12.05 05:45:00
불황에 가성비 찾는 소비자 늘면서 알리 이용자↑
올해 1000억 투자 이어 내년 물류센터 건립 유력
쿠팡·11번가 이어 월간 이용자수 3위
이커머스 “알리 공습 쓰나미 같아…예의주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블루투스 이어폰 1720원’, ‘차량용 무선청소기 1만6000원’.
고물가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 상상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이같은 극강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초저가 상품이 소비자 마음을 성공적으로 공략해서다. 지속 증가하는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 시장도 알리의 국내 시장 영향력 확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최근 알리에서 뜨개질 용품을 구매한 정모(37)씨는 “너무 저렴한 가격에 반신반의했지만 제품 사진과 같은 외양과 품질이라 만족했다”며 “앞으로 배송비만 다른 이커머스와 비교해서 구입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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