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옷 쇼핑해볼까"…백화점·패션업계, 가을 프로모션 쏟아진다

by김혜미 기자
2023.10.03 09:00:00

신세계·롯데·현대 등 3사, 최대 60% 할인행사 등 마련
브롬톤런던·질스튜어트뉴욕 등 브랜드별 행사도 눈길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6년 만의 최장기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가을·겨울 시즌 제품 수요를 겨냥한 프로모션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통상 명절 직후에는 백화점과 아울렛 등에서 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데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패션업계 매출 성수기인 10월에 맞물린 만큼 예년보다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연휴 막바지인 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 쇼핑몰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
백화점 업계는 브랜드별로 높은 할인률을 앞세우고 있다.

신세계(004170) 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연다. 쇼핑 할인에 더해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특별전과 색다른 팝업 스토어 등 즐길 거리를 마련해 고객들 발길을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을·겨울 옷을 장만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구매 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신백리워드(신세계백화점 보상)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패션위크’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540여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가을 정기세일을 열어 3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카드 회원에게는 행사기간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별로 피크닉 매트와 H포인트도 제공한다.

의류 브랜드별 프로모션도 눈에 띈다.



더네이쳐홀딩스(298540)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브롬톤 런던’은 15일까지 가족과 이웃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이너 기프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을과 겨울시즌 입기 좋은 니트와 셔츠 제품 21개를 2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선착순 30명에게는 브롬톤 런던 로고 텀블러를 증정한다.

브롬톤 런던 이너 기프트 이미지. 브롬톤 런던 제공
9일까지 선보이는 브롬톤 런던 가을 컬렉션 제품을 구매하면 2만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연휴 전에 부모님과 가족 선물용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명절 직후 쇼핑 수요 또한 매우 크다”며 “연휴 이후에도 따뜻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F(093050)의 질스튜어트 뉴욕은 패션과 아트,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담은 ‘하우스 오브 질스튜어트(HAUS of JILLSTUART)’ 팝업스토어를 추석 전후 진행한다. 질스튜어트 뉴욕은 팝업 기간 동안 현장에 방문한 고객에게 제품 10%할인,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으로 와인 1병 증정,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팝업은 5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진행한다. 10~19일까지는 대전 신세계 아트&사이언스에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매출을 비교해본 결과 명절 연휴 매출이 주말 평균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올해도 명절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