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한파 경보' 예정…전국이 영하권 강추위 예상
by이윤화 기자
2023.01.23 10:41:50
23일 오후 9시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 발효
서울 수도권 포함한 전국 곳곳이 ''영하권''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서울과 지방 곳곳에 한파 경보 및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고, 25일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면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서울 이외의 전국 곳곳에도 한파 경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 등 31곳이다. 또 인천·강화에는 한파경보를, 서해5도·옹진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충북에서는 충주·제천·음성·진천·괴산·증평·보은·단양 등 8곳에 한파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남원·임실·진안·무주·장수 등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
경북에서는 13개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다. 해당 지역은 안동·김천·칠곡·영주·상주·문경·예천·의성·봉화군평지·청송·군위·영양군평지·경북북동 산지다.
강원은 19개 지역이 한파경보 발효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원주·춘천·횡성·철원·태백·영월·화천·인제군평지·양구군평지·홍천군평지·정선군평지·평창군평지·양양군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강릉시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다.
여수 등 전남 24곳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해당 지역은 여수·순천·목포·광양·나주·무안·해남·고흥·화순·영암·영광·완도·담양·장성·보성·신안(흑산면제외)·장흥·강진·함평·진도·곡성·구례·거문도·초도·흑산도·홍도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제주도 산지에도 한파경보가 내려진다. 제주도남부중산간·제주도북부중산간·추자도·제주도동부·제주도서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10~15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낮아 매우 춥겠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