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해법을 찾는다` 세미나 개최

by권오석 기자
2022.02.12 09:07:4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인 최승재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해법을 찾는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최승재 의원실)


이날 세미나의 좌장은 이용건 한양대 산학연클러스터 겸임교수가 맡았으며 발제 및 토론자로 주시각 선문대 IT 경영학과 교수, 김훈 피타그래프 대표이사, 조민수 아이큐브온 부사장, 최상현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 부회장이 나섰다.

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앞당긴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 앞에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은 무방비 상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주요 대기업과 유통기업들은 5G 네트워크, XR, 클라우드 시스템, AI, 빅데이터 등 관련 기술 투자를 통해 플랫폼 기반 비대면 비즈니스로의 사업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그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스마트상점, 스마트공장, 온라인 판로 개척 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그 효과는 미미하기만 하다”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이해 없이 만든 정책이기 때문”이라고 정부 정책을 질타했다.

발제자인 주시각 교수는 “온라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역상권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소상공인들은 한계가 있다”며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대기업 등 거대 자본을 기반으로 소상공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훈 피타그래프 대표이사는 “소상공인은 자본, 마케팅역량, 네트워크, 물류, 기획역량 등이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기업에 비해서 열세일 수 밖에 없다”며 “마이데이터와 빅데이터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SOC에 대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