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합의 이행 '기대'…WTI 2.4%↑

by이준기 기자
2020.06.16 05:17:26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뛰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4%(0.86달러) 오른 3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 물 브렌트유도 2.43%(0.94달러) 오른 39.67달러에 거래 중이다.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셧다운을 잇달아 해제하는 가운데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은 “OPEC+ 회원국 중 감산을 이행하지 않은 국가 국가들이 감산 할당량을 채우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라크·나이지리아 등 일부 산유국은 지난 5월 감산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6%(10.10달러) 하락한 1727.2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