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과금서비스 카드승인금액, 4배 증가..사상 최고치

by노희준 기자
2016.06.23 06: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카드를 이용한 공과금납부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공과금서비스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동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는 5월 공과금서비스 전체카드승인금액이 전년동월대비 345.7% 증가한 9조5000억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카드승인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고치 기록이다.

이는 국세 카드납부 한도 폐지, 카드사별 무이자 할부, 포인트 납부 등의 세금납부 혜택, 4대보험료 카드납부 확대와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개인카드 및 법인카드의 공과금서비스 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55.8%, 552.2% 증가했다.

5월 전체카드승인금액은 63조2000억원으로 승인금액증가율은 전년동월증가율(7.1%)보다 15.2%포인트 상승한 22.3%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기간 순수개인카드 승인금액증가율은 8%로 전년동월증가율(7.1%)대비 0.9%포인트 상승에 그쳐다.

임시공휴일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나, 뚜렷한 민간소비 개선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여신금융연구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