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6.17 07:47:1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5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효과들이 사라지면서 실적 정상화를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국내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LG생활건강의 연 매출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4조6020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517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사업부문별로는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이익 개선은 소비 부진 지속과 경쟁 심화 등으로 제한된 가운데 음료 부문이 가격 인상 효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2012년부터 일본 기업 인수를 통해 해외에 진출했고 여전히 해외 M&A에 대한 의지가 크다”며 “더불어 더페이샵을 중심으로 중국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정확한 게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추가 M&A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