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IPO 앞둔 라인에 긍정적 이벤트-삼성

by박형수 기자
2014.02.21 07:50:0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라인의 밸류에이션에 오히려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3만원을 유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왓츠앱의 가입자 대비 낮은 수익 창출 능력에도 예상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수했다”라며 “왓츠앱의 가치는 우월한 수익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라인 가치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왓츠앱이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고도 최근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광고, 게임 등 부가 서비스 없이 이용자에게 순수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만약 왓츠앱에 단기간 내 광고와 게임 등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면 이용자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며 “왓츠앱이 현재의 사업모델을 유지한다면 라인의 경쟁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