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12.24 08:00:3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0.8% 증가하고 계절적 수요기인 봄에 접근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개별기준 매출은 전분기대비 4.3% 증가한 7조7333억원, 영업이익은 20.8% 증가한 534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변 연구원은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25.7% 증가한 7952억원, 포스코 실적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분기 1901억원에서 2605억원으로 37.0%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에 따른 이익증가와 포스코건설의 양호한 실적이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변 연구원은 봄을 앞두고 계절성을 활용한 트레이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철강산업 내 부담요인이 남아 있으나 지금은 계절적 수요기에 접근해 가는 시기”라며 “보유하지 않은 리스크가 커지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한편 변 연구원은 내년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0% 증가한 3조3830억원에 이르나 개별 영업이익은 3.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의 이익 기여는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 철강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