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3.03.30 13:12:1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 직장인 76.5%는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남성 52.4%, 여성 45.9%가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낀 적 있다고 대답했다.
월 평균 데이트 비용은 23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1~40만원’이 34.5%로 가장 많았고 ‘11~20만원’ 28.3%, ‘0~10만원’ 19.4%, ‘41~60만원’ 10.8%, ‘61~80만원’ 2.6%, ‘100만원 이상’ 2.4%, ‘81~99만원’ 1.9% 순이었다.
부담스러운 데이트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노하우도 다양했다. 데이트 비용 절약 노하우가 있다고 응답한 59.5% (복수응답) 중 49.2%는 ‘소셜커머스나 쿠폰 등을 최대한 활용’해 비용을 절약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대한 같은 장소에 오래 머문다’ 25.0%, ‘만나는 횟수를 줄인다’ 23.4%, ‘집에서 데이트를 한다’ 22.2%, ‘더치페이를 생활화한다’ 17.7%, ‘데이트 통장을 활용한다’ 12.1% 등의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노하우에도 불구하고 데이트 비용이 가장 부담되는 순간은 ‘예기치 못한 지출이 생겼을 때’(51.1%)로 나타났다. 이밖에 ‘월급 전날’ 20.1%, ‘기념일’ 18.0% , ‘상대가 바라는 것이 생겼을 때’ 5.3%도 가장 부담되는 순간으로 뽑혔다.
이번 조사는 커리어가 2030 미혼 직장인 4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