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3.01.14 08:08:4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올해 1분기 송출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300원을 유지했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지난 2일을 기준으로 1~3월 예약 증가율은 각각 25%, 9%, 26%였다”며 “특히 현 시점에서 출발일까지 리드타임이 가장 긴 3월 예약 증가율이 가장 높다는 점은 여행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예약 증감률로 판단할 때 올해 1분기 송출객 실적은 1분기 기준 역대 사상 최대치인 55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방한 외국인 수는 1월말을 기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인바운드 산업은 독도 외교분쟁과 추운 날씨 탓으로 주춤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독도 분쟁으로 인한 갈등국면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2월부터 중국 춘절 연휴 효과가 본격화돼 일본 관광객수 감소폭을 중국 관광객수 증가가 대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바운드를 영위하는 자회사 하나투어 ICT의 작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50억원, 영업이익 4억으로 지분법이익은 미미하다”면서도 “인바운드 고객을 대규모로 확보해 호텔과의 협상력을 강화하고 호텔 확보로 모객 규모를 늘리는 외형확대 전략의 선순환 시너지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