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와 댄스배틀’ 김문수의 화려한 댄스실력
by김성곤 기자
2012.05.27 17:0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활발한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화려한 춤실력을 선보였다.
김 지사는 26일 오후 서울 잠실롯데월드 예술극장에서 수도권문화포럼 준비모임 회원들 100여명과 함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을 관람했다.
쿵쾅거리는 음악소리와 쉴 새 없이 터지는 젊은이들의 환호성 속에 90분간의 관람이 끝난 뒤 김 지사는 출연진의 초대로 무대 위에 올랐다. 이어 즉석에서 김 지사는 비보이 춤에 도전했다.
비보이대회 세계챔피언 출신의 주인공이 머리로 물구나무를 서서 빙글빙글 도는 고난도의 해드뱅잉을 선보였다. 김 지사는 비보이와 배틀이라도 하듯 스스럼없이 물구나무를 서며 춤추는 동작을 선보였다. 김 지사가 뜻밖의 물구나무 실력을 선보이자 무대와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 지사는 내친김에 발레도 배우고 싶다며 우아한 발레리나의 동작도 따라해 관객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김 지사는 “우리 젊은이들 정말 멋있네요. 한국의 비보이 공연 세계 최고”라며 추켜세우며 “춤도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제일 잘 춥니다. 이런 한류가 세계에 퍼져나가고 있으니 대한민국 참으로 위대한 나라”라고 밝혔다.
한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신한류의 열풍을 이어가는 무언극 뮤지컬로 전세계에서 180만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백조처럼 우아하게 춤추던 발레리나가 비보이들이 자유분방하게 춤추는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져 그들에게 동화되어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순 명쾌한 스토리라인에 비보이들이 해드뱅잉, 팝핀, 공중 덤블링 등으로 댄스 배틀을 벌이고 동시에 발레리나의 우아한 발레도 볼 수 있는 등 화려한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