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2.04.13 08:10:0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해 과거 사례를 통해 볼 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주형 연구원은 "지금 문제는 북한 로켓 발사 이후 잔존할 북한 관련 불확실성"이라며 "미사일 발사 이후 핵실험이라는 학습효과로 인해 로켓 발사 이후에도 핵실험 리스크가 잔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2006년 7월 `대포동 2호` 발사 이후 10개월 뒤 1차 핵실험을 강행했고, 지난 2009년 5월 `광명성 2호`발사 이후 1개월 뒤 2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과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모두 사건발생 이전의 주가 수준으로 회복되는데 소요된 시간이 5거래일 내외에 불과했다"며 "북한의 도발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북한발 충격은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