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분기 실적도 좋다..목표가↑-토러스

by정재웅 기자
2011.01.10 08:05:0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0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선행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6조7529억원(전년비 17.9%), 5229억원( 전년비 27.0%), 7584억원(전년비 25.6%)을 기록할 것"이라며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신차의 내수·수출 판매 호조로 4분기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마진은 7.7%로 전년비 55bps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원자재 상승의 마진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대치 이상의 매출에서 나오는 영업레버리지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의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생산법인들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점진적 수익구조 개선은 지분법 이익 상승 가속으로 이어져 순이익은 전년비 25.6%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시장에서의 신차 판매 호조지속과 해외시장에서의 스포티지R, K5(올해 상반기 미국, 중국, 유럽) 출시 및 판매 본격화로 기아차 올해 글로벌 판매는 243만대(전년비 15%)를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