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09.08.04 07:51:20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현재 주가는 과열상태며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주가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송상훈,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4일 "전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6.6배, 15.4배"라며 "양사 모두 시장평균을 10% 이상 웃돌고 있어 다소 과열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각국이 노후차량 교체나 구매를 앞당겼기 때문에 내년 이후에는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1250원을 하향 돌파한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면 내수 둔화에 이어 수출마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며 "주가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