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상호협력 우수업체 선정

by박성호 기자
2009.05.31 11:00:00

3205개 건설사, 상호협력 우수업체
80점 이상 현대건설만 유일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대형건설업체들의 상호협력 우수도가 중소건설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건설업체들의 상호협력 우수도는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31일 `2009년 건설업자간 상호협력평가` 결과 총 3205개 건설사가 상호협력 우수업체로 선정돼 내달 1일부터 1년간 사전적격심사(PQ)와 시공능력평가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평가기준은 기술지원 등 협력업체 육성실적, 협력업체 선정과정의 투명성, 협력업체와의 하도급 실적 등으로 구성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별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 60점 이상이면 우수업체로 선정된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정부 발주 공사 사전적격심사(PQ)시 최대 2점의 가점을 받고 시공능력평가시 공사실적 평균액의 최대 6%까지 가산비율이 부여된다.



전체 종합건설업체 1만2472개사 중 25.7%에 이르는 업체가 우수업체로 선정돼 이같은 혜택을 받게 됐으며 이는 작년 3144개사에 비해 61개사가 늘어난 수치다.

한편 평가 결과 10대 건설사들의 상호협력정도가 중소건설사들에 비해 낮게 매겨졌다. 90점이상 점수를 받은 건설사들의 대부분이 남화토건, 극동건설 등 중견사였으며 10대 건설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현대건설만이 80점 이상 점수를 받아 상위권에 속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업체인 대우건설(047040)과 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000210),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 대부분의 대형사들은 70점대였으며 GS건설(006360)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은 60점에 가까스로 턱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