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8.07.25 08:09:1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동양종금증권 김현중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유진 팹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웨이퍼 투입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9월말까지 모든 설비 가동이 중단된다"며 "유진 팹은 8인치, 90nm로 기술면에서 뒤처져 수익성이 매우 낮은 상태라 최근 D램 업황 개선이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당초 내년에 예정했던 가동 중단을 앞당긴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유진 공장의 웨이퍼 캐파는 1분기에 월 7만5000장 수준이었지만 2분기 들어 3만5000장 수준으로 감소해 전체 D램 캐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 이하라 하이닉스의 올해 비트 그로스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9월 가동 중단으로 인해 3분기 유형자산감액손실 등 영업외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순이익은 하향 조정될 것이지만, 비현금비용이며 향후 장비 매각 또는 다른 용도로 활용될 경우 환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