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2.06.14 08:42:48
[edaily 김윤경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는 정규거래에서 부진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재료를 찾지 못한채 부진한 모습을 지속했다.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이 시도되긴 했지만 어도비시스템즈의 실적전망 악재 등은 시장에 부담을 가중시켰다.
어도비시스템즈는 이날 프로포마 수익이 주당 27센트로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 3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하면서 정규거래에서 3.00% 떨어진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 6.74% 추가로 급락했다.
루슨트테크놀러지 역시 3분기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5.08% 급락한 뒤 3.57% 더 내렸다. 이러한 여파로 네트워킹주 시스코시스템즈도 정규거래에서 2.62% 하락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는 0.27% 오르며 부진을 만회했다. JDS유니페이스는 6.64% 급락한 뒤 0.36% 하락폭을 더했다.
전일 5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인텔이 2.18% 하락한 뒤 0.05% 추가 하락했으며 AMD는 2.90% 내린 뒤 상승세로 돌아서 0.75%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전일 DKW증권의 투자의견 하향이라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2.54% 떨어진 뒤 시간외거래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주가 시간외거래에서 반등을 시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0.61%, 오라클이 0.48%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PC주 델컴퓨터가 상승반전, 0.12% 올랐고 휴렛팩커드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기록했다. 애플은 0.20% 추가 하락했고 IBM은 뉴욕지역 최대의 건강관련 보험사인 엠파이어블루크로스와 10년간의 컴퓨터공급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호재로 1.27% 상승한 뒤 0.05% 추가 상승했다.
인터넷주가 호조를 보여 야후가 0.88% 오른 뒤 0.19% 추가 상승했고 정규거래에서 3.03% 올랐던 AOL타임워너가 0.06% 상승폭을 더했다. 아마존은 하락반전, 0.4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