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24.08.18 09:34:59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구매 트렌드 분석
백화점 고객 10명 중 3명 한우 구매 … 소비패턴·명절문화 변화에 인기↑
찜·국거리→구이류·소포장 상품 인기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추석선물로 한우의 인기가 지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중 한우선물세트 비중은 지난 2019년 24.9%였지만 지속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29.8%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운반 및 조리의 번거로움 등의 영향으로 수산 선물세트의 비중이 다소 줄면서 한우 선물세트의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선물세트 부위별 희비도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에는 찜, 국거리 등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제사 수요의 감소, 1인 가구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구이류 및 소포장 상품의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근래 급증한 1인 가구와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모임 대신 캠핑 등 여행이나 소규모 홈파티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소포장 한우세트를 확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스테이크·로스)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신장률이 68.1%에 달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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