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2월 FOMC 빅스텝 우려…나스닥 1.49%↓
by김인경 기자
2022.12.20 08:00:21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하락…연준 기축우려 고조
중국, 화장터 ''풀가동'' 보도 속 제로코로나 공포
내년부터 유류세 인하폭 축소…리터당 99원 상승
오후부터 한파 풀리지만…22위부터 다시 강추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 내린 1만546.03에 거래를 마쳤다. 2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가 아닌 50bp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며 긴축 공포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방역을 완화했던 중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며 화장장이 하루 24시간 가동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증한다면 중국이 다시 강도높은 봉쇄를 이어가는 ‘제로코로나’로 전환할 것이란 공포도 커지고 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3만2757.5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0% 내린 3817.6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9% 내린 1만546.03을 기록.
-하락압력은 투자자들이 연준 긴축을 두고 다소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내년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63.0%로 관측.
-전 거래일 당시 75.0%보다 낮아진 수치. 그 대신 50bp 빅스텝 확률은 25.0%에서 37.0%로 높아짐.
-연준이 내년 7월 FOMC까지 금리를 4.70~5.00%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 9월부터는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큰 틀의 전망은 바뀌지 않았지만, 당장 차기 FOMC에서 빅스텝 우려는 커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시신을 다루는 베이징시 둥자오 화장장은 방역 완화 이후 업무 가중으로 하루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이 화장장의 한 직원은 “평소 하루 30~40명 정도 처리했으나 최근에는 매일 200구가 화장장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증할 경우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할 수 있음. 이는 중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
-정부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탄력세율 운용방안’에 따르면 내년 4월까지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면서 휘발유는 인하폭을 현재의 37%에서 25%로 조정하기로.
-이렇게 되면 내년부터 휘발유값은 리터당 99원 오르게 됨. 다만 유류세 인하 전 탄력세율(L당 820원)과 비교하면 L당 205원 낮은 수준.
- 휘발유 유류세 환원에 따른 매점매석 방지 대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유류세가 올라가기 전 싼값에 기름을 확보했다가 유류세가 올라간 후 물량을 풀어 이득을 보는 편법을 막겠다는 것.
-석유 정제업자에 대해서는 12월 한 달간 휘발유 반출량을 전년 동기 대비 115%로 제한.
- 국민의힘은 20일 차기 당 대표를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투표 100%’로 뽑기 위한 당헌 개정 작업에 착수.
-현행 당헌에 ‘7대3’(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으로 명시된 대표 선출 규정을 변경해 당원투표 비율을 100%로 올리는 것. 이어 결선 투표제는 당 대표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는 경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다시 투표하는 제도도 도입.
-역선택 방지 조항은 전국 단위 선거의 각종 당내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할 경우 다른 당 지지층을 배제하는 조항을 넣는 것으로 20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투표 100%’와 ‘결선 투표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
| 13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박스를 머리에 쓴 한 시민이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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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영하 17도~0도로 어제보다 3~4도가량 높을 예정. 오후부터는 기온이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
-현재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에 비나 눈가 온 후 22일 다시 강추위가 찾아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