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729명…주말 역대 최다, 비수도권 700명 넘어(종합)

by박경훈 기자
2021.08.08 09:55:55

총 검사 10.6만건…1704명→1823명→1729명
신규 백신 1차 접종 12만명…2차 접종 3.5만명
수도권 967명, 전체 58%…부산 145명, 경남 117명
생년월일 끝자리 '9', 9일 40대 이하 사전예약 대상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1729명을 기록했다. 33일 연속 네자릿수이자 2주 만에 주말 최대치를 경신했다. 비수도권은 국내발생 확진자의 42%(703명)를 차지해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온전한 평일 검사치가 돌아오는 11일(수요일)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9일부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연장한다. 이와 함께 만 18~49세 대상으로 ‘10부제’ 예방접종 사전예약도 시작한다. 9일에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이 대상이다.

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이달 22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발표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세계음식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2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1만 956명이다. 지난 2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218명→1200명→1725명→1775명→1704명→1823명→1729명을 기록했다. 직전의 주말 최다 기록은 지난달 24일(25일 0시 기준) 1487명 규모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0만 6379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보다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151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만 9658건(확진자 36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206건(확진자 115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76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21명(치명률 1.01%)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2만 40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090만 824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0.7%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3만 5760명으로 누적 771만 8803명, 15.0%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6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5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41명, 경기도는 456명, 인천 7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45명, 대구 57명, 광주 29명, 대전 33명, 울산 58명, 세종 7명, 강원 25명, 충북 54명, 충남 82명, 전북 20명, 전남 18명, 경북 53명, 경남 117명, 제주 5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46명, 유럽 6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4명, 외국인 3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43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