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0.09.12 07:34:4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 만에 ℓ당 1350원대로 내려왔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59.1원으로 전주보다 1.4원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7월 넷째 주 이후 변동 폭이 0원대에 그쳤던 휘발윳값이 8주 만에 한 주 새 1원 넘게 움직였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29.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66.4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2.1원 내린 1453.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4.8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3.3원 하락한 ℓ당 1329.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30.1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7~10일 기준)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한 주 새 4.4달러 하락한 배럴당 40.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 상원에서의 추가 경기부양책 부결, 미국에서의 원유 재고 증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올해 석유 수요 증분 전망 하향 등으로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61.2원으로 전주 대비 1.7원 내렸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169.1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31.7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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